'넋두리'에 해당되는 글 236건

Posted on 2006/11/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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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에 보았던 SBS스페셜 <단일민족의 나라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뭇내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유학생들에게서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외국인, 피부에 대한 차별.
하지만 우리들도 그대로 타인들에게 대하고 있는 사실.
특히 자연스레 형성된 백인우호주의는 귀화한 동남아 외국인들이나 흑인들에게는 힘든 현실이다.
어린이들은 피부색에 상관없이 쉽게 마음을 열고 친구를 삼는데,
어른들은 그렇지 못하다. 백인들에게 친절한 반면, 다른 외국인들에게는 불쾌감을 느낀다.
나역시 그랬던거 같다. 외국인 강사를 찾을때도 무의식중에 백인들을 선호했던게 사실이다.
외국인 차별을 분노하면서도 오히려 더 심하게 외국인은 차별하는 그릇된 민족주의.
하얀옷을 입는 백의민족, 단일민족의 이미지는 이미 깨어진지 오래다.
인구도 줄어들고 있건만 이럴떄일수록 귀화한 외국인들과의 조화로운 삶의 환경마련이 시급해보인다.


2006/11/05 23:56 2006/11/05 23:56

Posted on 2006/10/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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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김치찌게를 먹고 회사 정문으로 들어오던 중, 익숙하고 감미로운 노래에 나도 모르게 발길을 멈추다.
'가다 힘들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붉어 가는 가을잎과 청명한 하늘, 시원한 바람속에 귀를파고 드는 이 노래의 발원지는 회사 정문이다.
뱅크타운(주) 노조에서 몇일전부터 간이 막사를 차려놓고 투쟁중이다.
몇곡 듣고 있자니, 전부 아는 노래다. 느낌이 妙.

역사, 진실, 정의 라는 단어와 어감은 흐릿해지고.
재테크, 사랑, 월급, 부동산, 펀드, 드라마 주몽.. 이런단어가 더 친숙하고 현실적이다.
직장인들은 참 단순하다. 보이는 것만 여과없이 믿는다.
네이버에 오르는 각종 이슈들이 밥을 먹으며, 술자리에서의 대화를 주도하고.
댓글이 바로 나의, 너의 의견이 되기 쉽상이다.
노무현을 지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현정권의 실정 얘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내가 화제에 오르곤한다.
동료들 말대로 이게다 '놈현 때문'이냐? 그에 대한 나의 반응은 항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치솓는 집값과, 언제 내집마련할까 하는 고민.
북핵실험의 원인 규명 보다는 그로 인한 주가 하락이나, 경제동향에 더 관심이 있다.
생각이 밋밋하고, 컨버젼스화되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시류에 휩쓸려 물흐르듯 사는게 잘 사는건지 모르겠다. 다들 이렇게 살고있나?

오랫만에 잡생각.
주말엔 제비봉으로 단풍구경 다녀와야겠다.
2006/10/24 14:05 2006/10/24 14:05

Posted on 2006/10/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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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토요일부터 잘 쉬어줬다.
분당에도 들르고, 고딩 친구들이랑 거하게 한잔하고.
제천 투어도 하고. 가장 보람되었던 연휴!
달력은 달랑 두장 남았고 , 넘겨보니 성탄절에나 공휴일이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비워야겠네.

자.
남은 달에는.
독립이 제일 큰 사건이겠군.
강서? 부천? 일산?

3차 독립 시도.
과연 이번에는?
할. 수. 있. 을. 까!
2006/10/09 08:39 2006/10/09 08:39

Posted on 2006/10/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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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adis.
마샤.
MiniKet.
엽서.
연강홀.
Menopause the musical.
여권사진.
신발물집.
종로5가, 광화문.
The SOHO.
Diamond.
Carolina Herrena Bride Birbie.


행복한 하루. 달콤하게 잠들다.
살며시 웃는다. :)
2006/10/01 23:53 2006/10/01 23:53

Posted on 2006/09/22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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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습관적으로 마시지도 않던 커피를 5-6잔은 마신거 같다.
녹차로 갈아탄지 오래되었는데, 요즘은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는게 버릇이 된거 같다.
덕분에 잠은 오지 않고. 어렵게 든 잠도 모기녀석때문에 깨어버렸다.
새벽 4시가 가까운 시각. 한두시간 더 잠을 청하느니 일찍 아침을 시작하고자 불을 켜고 앉았다.
오랫만에 맛보는 새벽 공기가 나쁘지 않다.

그리고, 오늘은 금요일 아닌가. :)

2006/09/22 03:52 2006/09/22 03:52

Posted on 2006/09/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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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風 '산산' 내 너를 어찌 잊으랴.
2006/09/19 20:10 2006/09/19 20:10

Posted on 2006/09/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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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 잊을만하면 날라오던 통보장도 이젠 끝이다.
오늘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군복을 옷장 깊숙하게 넣어두었다.
민방위로 편입되는 것인가?
가을 햇살이 내려쬐는 오후, 패잔병들처럼 하나둘 동사무소로 모여드는 개구리 군복의 인파들.
몇시간만 참자. 참자. 그래. 드디어 예비군까지 마친거다.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섭섭함 보단 시원함이 매우 컸던 하루.

북한에 대한 대적관, 미군철수의 부당함을 역설하는 변하지 않는 시청각자료.
귀를 막을 수도 없고,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하지만 매년 수백만명의 예비군들에게 하나의 논리만 강요하는건, 불리한 논리 아닌가?
어쨌던.

고단하던 하루도 즐. 간다.

2006/09/19 20:06 2006/09/19 20:06

Posted on 2006/09/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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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지난 주말,
해가 중천을 뉘엿할 무렵 분당에서 즉흥으로 차를 돌려 제부도로 향했다.
청계 톨게이트에 기분좋게 다 다랐을 무렵, 뒤에서 미쳐 감속을 하지 못한 그랜져가 냅따 들이 받는다.
주인 잘못만나 고생만 하는 요넘을 이끌고, 그래도 제부도로 GO, GO.
아프게 부서졌으나 차 유리창에 비치는 제부도의 해넘이는 예술이다.


사업소에서 수리하고, 후방감지기도 예쁘게 다시 달아줬다.
다음부턴 더 조심해야지.


2006/09/08 15:33 2006/09/08 15:33

Posted on 2006/09/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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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MIRAE ASSET 깜장 빌딩 1층에 살포시 자리잡고 있는 커피샾 'the Arcaffee'
차가 있는 날이면 가끔 아침에 들러 승희랑 베이글 먹는 곳이다.
회사는 여의도로 옮겨서 가까워졌다만, 역시 늘 내가 먼저 자유의 몸이 된다.
그러고보니, 일찍 나오긴 하나보다. 이 얼마나 자유롭고 자주, 민주적인 회사인가!
마침 노트북이 있어서 무선랜 되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 도둑 웹서핑하고 있다.
날씨가 그새 많이 쌀쌀해진게다.. 3000원짜리 따땃한 까페라떼를 하나 주문해놓았다.
'쌓여가는 눈을 보며 누군가와 행복해하고 있다면..' 강수지의 낭랑한 목소리가 쏟아진다.
정신없이 밀려나오는 인파들은 다들 약속을 찾아 바삐 걷는듯하다.
다들 성공하고 싶어하고, 행복하게 살기위해 인내하고, 인고하며 샐러리맨이 되었을것이다.
그들에게 행복한 삶은 무엇이며, 성공의 기준은 또한 무엇일까..?
나와 별다르지 않고, 다를 이유도 없을 것이다.
다들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되었을테니.
이순간 한가로이 블로깅하고 있는 나 조차도 말이다. :)

단순하고, 보편적으로 사는 것.
그것 자체가 삶의 목적이자 전부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커피 다 식는다.
2006/09/05 19:38 2006/09/05 19:38

Posted on 2006/08/3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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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이룰정도로 푹푹 찌던 열대야도 어느새 스르륵.
하루에 서너번 샤워를 해도 시원찮은 찜통 더위도 어느새 잠잠.
처서 지나고, 9월의 문턱에 서니 벌써 가을이 온듯하다.
아직 한낮에 덥긴하지만,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만족이다.
하늘은 색으로 칠한듯 파랗고, 공기도 선선하다. 떠나라는 하늘의 계시이니..
주말에는 그녀와 팔짱끼고 근처 섬에라도 나가서 코에 바람이라도 넣어주고 올 일이다.
자, 떠나보세~
2006/08/31 23:21 2006/08/3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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